스쿨존서 유모차 들이받아..2살 남아 숨져
(앵커멘트) 해가 바뀌는 순간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12/31) 오후 울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SUV차량이 유모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유모차에 타고 있던 2살짜리 러시아 남자아이가 숨졌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인도에서 한 외국인이 유모차를 끌고 오고, 밑에선 SUV차량이 진입합니다.
그런데 우회전 해야 할 SUV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인도로 돌진해 외국인 일가족을 덮칩니다.
(인서트) 사고 목격자 '가드레일 치면서 (유모차를) 순간적으로 쳐버리니까 바로 후진 넣어도 후진도 안 되고. 그래서 사람들이 스무 명 모여서 가드레일을 치워도 방법이 없고..'
(브릿지: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이곳으로 올라오던 SUV차량은 미처 핸들을 꺾지 못한 채 펜스와 유모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임산부인 러시아인 어머니와, 함께 있던 다른 어린 자녀는 간발의 차이로 사고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모차에 타고 있던 2살 남자 아이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50대 여성 운전자는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와 화재로 이어질 뻔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은 아니며, 서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돌진한 점에서 운전 부주의나 차량 결함이 원인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비씨뉴스 배대원입니다.
-2019/12/31 배대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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