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앵커멘트) ubc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노력입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유산 우선목록 등재 신청으로 유산 등재에는 한발더 다가섰지만 보존 문제는 아직 진행입니다. 배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천년 전 선사시대 생활상을 새긴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세계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이지만 세계유산 등재는 미뤄진 채 잠정 목록에 등재된 지 9년쨉니다.
물 속에 잠긴 암각화의 보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과 연동돼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와 타파의 영향으로 유량이 사연댐 최고 수위를 넘기면서, 반구대암각화는 74일 동안 물에 잠겼습니다.
(1/4CG-IN)지난 2014년부터 침수를 막기 위해 사연댐 수위를 47.5미터로 유지했지만, 올해까지 반구대암각화가 각종 태풍 탓에 물에 잠겼던 기간은 206일에 달합니다.(OUT)
침수는 반복됐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지지부진했던 반구대암각화 보존책이 가장 활발히 논의됐다는 점입니다. 울산시는 지난 9월, 문화재청과 사연댐의 수위를 영구 조절하는 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송철호/울산시장 '관련 자치단체장들 간의 심도있는 협의와 MOU를 통하여 울산시민의 물 문제 해결과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고 생각하고..'
(CG-IN)이 과정에서 여수로의 상당부분을 깎아 그 자리에 수문을 달고, 암각화가 잠기지 않도록 하는 이른바 영구수위 조절안의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OUT)
문화재청이 세계유산 우선목록 등재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수문설치가 구체화되자, 울산시는 이달 세계문화유산 우선 등재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수문 설치 타당성 용역 예산, 2억 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서트) 문화재청 관계자 '기재부 쪽에서 빠진 것 같다고 판단하는 것 같기는 했어요. 결과가 이렇게 돼서 저희도 당황스럽기는 한데요.'
우선 등재 여부는 다음달 문화재청 심의에서 결정됩니다.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유산 우선목록에 등재되면 문화재청은 2022년 유네스코에 최종 유산 등재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유비씨 뉴스 배대원입니다.
-2019/12/27 배대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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