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 'SPC 사업', 울산은?
(앵커)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지역마다 시행 중인 공공민간 개발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울산의 대표 공공민간 개발사업인 KTX 복합특화단지 역시 마찬가진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병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 삼남읍 일원, 축구장 200여 개 크기 부지에 들어서는 울산 KTX 역세권 복합 특화단지. 2025년까지 사업비 9천여억 원을 들여 산업단지와 아파트 등을 짓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울산시와 울주군, 한화 솔루션이 SPC, 즉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화 단지 개발이 끝나면 토지 분양을 통해 수익을 나눠 갖는 구조입니다.
최근 판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일자 SPC 형태로 진행되는 복합 특화 단지 사업도 유사한 형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울산도시공사는 사업 출발부터 엄연히 다르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인터뷰) 박대만/울산도시공사 미래전략팀장 '저희 도시 공사에서 사업 인허가, 설계, 보상, 환지, 공사까지 전체 사업 관리를 직접 조정 관리를 직접 하게 되고요. 총 사업비 대비 이익 상한을 4.5%로 제한 해놓고 있어서.'
대장동 개발에서 화천 대유가 자산 관리사로 참여했다면 복합 특화 단지는 모든 업무를 공공기관이 담당한다는 겁니다.
배당 수익에 대한 회계감사도 울주군이 전담해 대장동 개발과 차별화를 두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토지 수용과 환지를 앞두고 있는 개인 지주들의 반발은 여전합니다.
시행사 지분을 갖고 있는 한화가 아파트 시공사 선정과 환지 과정 등에서 입김을 행사할 가능성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권중건/복합특화단지 개인지주협의회장 '시공사 경쟁 입찰은 오래전부터 지분 5% 참여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고 최근 대장동 사태가 터지고 나니 전향적으로 바뀐 것이므로..'
지주들은 특히 시행사로부터 환지와 보상 절차 등에 대해 들은 게 없다며 시행사 측의 소통 없는 사업 진행에도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스탠드-업) 토지 수용과 환지 과정에서 개인 지주들과 시행사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법적 공방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ubc 뉴스 전병주입니다.@@
-2021/10/13 전병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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