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기온이 꽤 되지만 저녁이 되니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 날씨네요.
지난주에 공연도 없고, 오늘은 어떤 공연일까 싶어서 뒤란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오늘은 JK김동욱님의 출장(?)으로 인하여 일일사회를 세랭게티의 맴버가 하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여전히 클래식 분위기로 시작하더군요. 소프라노 김민지님과 테너 이재원님의 공연이었습니다. 두분이서 지난 토요일에 결혼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신혼여행도 가지 않고, 여기 뒤란 무대에서 공연을 해 주시다니 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두분이 부르시는 것이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편곡을 해서 soft한 느낌이 들고, 새로웠습니다. 참, 두분 축하드려요.
두번째는 여름에도 왔었던, 아프리카를 생각나게하는 이름, 세랭게티의 무대였습니다. 역시나 즐거운 곡으로 무대의 흥을 띄우더군요. 지난번 후기로 psss..(죄송합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원더형배님의 재밋는 마술이 있었구요. 역시 볼때마다 넘 신기하고, 궁금하기도 했어요.
세번째로는 동물원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에 취향이 맞는 세대라서요.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보게 된것 같네요. 20년전에 많이 불렀던 곡들... 추억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더군요. 개인적으로 넘 좋았습니다.
그런데 다음으로 해바라기의 공연이 있더군요. 사실 오늘 출연진을 보지 않고 간 터라, 이렇게 보기 드문 분들의 공연을 보게 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내심 공연간 보람을 느꼈답니다. 새로운 곡들과 함께 널리 알려진 곡들도 함께 청중과 같이 호흡하는 것을 보니 연륜이 느껴지더군요. 벌써 37년이나 되었다니....
암튼 오늘의 공연은 조용하고 차분한 노래가 많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의 마음에는 더 뜨거운 열정을 불어 넣어준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늘 이런 공연을 보면서 뒤란 공연을 마련해 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올해의 야외공연은 이게 마지막이라니깐 좀 서운하네요...
10/12 뒤란공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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