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에는 조카의 첫 운동회가 있었습니다.
응애 응애하고 태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살이 되었네요.
첫 손녀의 운동회라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이모부까지 총 출동~~~!!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실내에서 열린 운동회
이번 운동회에서 가장 기대한 우리 조카의 달리기!!
과연 우리 수연이는 몇등을 할까??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이모부의 응원을 받으며 출발 선에 선 우리 수연이!!
준비 땅~~~!!
엥? 달리기 출발도 친구들 출발 후에 뛰어갑니다.
다른 친구들이 뛰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응원하는 부모님들을 보며 손을 흔들어주는 여유까지 ^^
어찌되었든 우리 수연이의 표정은 해맑고 즐거워보였습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멋있다며 최고최고!!를 외치며 이모부가 뭐 먹고 싶냐고 물으니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고 싶다고 해서
저녁 메뉴는 중국집으로~~^^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혹시나 꼴등이라 상처받았을까봐 정말 조심스럽게 물어보았습니다.
수연아 오늘 운동회 재미있었어?
뭐가 제일 재미있었어?
수연 - 오늘 할머니 할아버지랑 엄마 아빠랑 이모랑 이모부랑 다 와서 너무 재미있었어요.
나는 달리기가 제일 재미있었어요.
나 - 그래? 다음번에는 우리 수연이도 더 잘 달릴수 있을꺼야
수연 - 괜찮아요. 나는 꼴등했지만 다른 친구가 1등을 해서 좋았거든요.
아.....그 순간 행복이란 정말 마음먹기에 달려있는건데...혹시나 꼴등이라 속상해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수연이의 대답앞에 부끄러워지더라구요.
꼴등이든 1등이든 다 같이 즐거운 운동회인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주 일요일은 저희 친정 아빠의 60번째 생신이세요.
무뚝뚝하고 말없는 우리 아버지!! 항상 묵묵히 가족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우렁각시처럼 해결해 주시는 아버지!! 이런 아버지가 우리 옆에 계심은 든든한 버팀목이랍니다
하지만 60이라는 나이가 주는 무게가 무거운지 힘없이
"에고 ...내가 벌써 60이구나..한일도 없이 세월만 가서 좀 그러네..." 하시네요.
우리 아버지의 60번째 생신을 축하해 주세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생신 축하드려요...
신청곡 - SES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