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 처음 듣고, 선곡이 넘넘 좋아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제 신청곡도 부탁해 보려고요.^^
집앞 한양마트란곳에서 자주 장을보는데
13개월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가곤 하죠. 과일코너에 계시는 연세지긋한 할머니 점원분이 있으신데 우리 아이를 볼때마다 "아이고 잘생긴네 장군감이네 크면 뭐라도 되겠다 야~~ 귀도 크고 코도 넓적하이 복코네" 칭찬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어색한 미소만 짓고말죠. 왜냐하면 제 아이는 딸이니까요. 그런데 갈때마다 이렇게말씀 하시니 은근 스트레스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리본머리띠에 분홍원피스까지 딸이라고 티를 확 내고 갔는데 글쎄 "아이고 느그엄마가 니가 딸이였으면 했는갑다. 딸래미 옷을 니한테 입혔네 하하하 웃기데이~~ 얼른 니 동생 낳아야겠다" 하시네요.
오늘은 듣고 있을수만 없어 할머니께 조심스럽게 "아들 아니고...딸이예요." 했더니 깜짝 놀라시면서 "아이고 새댁... 미안해"하시며 주위 눈치 한번 슬쩍 보시더니 복숭아를 하나 더 넣어주시네요. 그동안 그 할머니가 야속하다 생각했던것도 잠시 마음이 스르르 풀려버립니다. 덕분에 기분도 더 좋아지네요. "할머니~~ 애기들은 머리카락도 짧고하니 헷갈리실수도 있죠. 그대신 우리딸 머리 길고~ 커서도 그러시면 안돼요.^^ 복숭아 잘먹을게요.고맙습니다."
신청곡은 아이유의 복숭아입니당~^^
그리고 혹시 디셈버의 쉬즈곤도 이번주 아니더라도 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과 연애시절에 같이 듣고 부르던 노래이거든요.^^ 상쾌한 일요일 늘 기대할게요~~^^
참 그리고 아랫글 보니, 장가계 보내주시는 이벤트가 있나요?
혹시 진행중이라면 이번주 일요일날 안내해주세요.
피디님들은 덥수룩하고 외모 안 가꾸실줄 알았는데 편정택pd님은 엄청 훈남 이시네요.~^^
사연과 신청곡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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