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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을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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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잠못드는밤 그대를 청취하는 애청자입니다.

예전에는 사연도 자주 보내고 했었는데 2015년에 늦둥이 딸 나경이가 태어나면서 육아랑 직장일에

쫒겨서 야간 근무시 라디오 청취만 하고 있네요.

제가 ubc뉴스를 챙겨보는데 이산하씨가 진행하는 날씨를 보고 출근을 준비 한답니다.

오늘 저는 29개월된 늦둥이 딸내미가 아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생기는 스트레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나이 50세...   큰 딸이 중학교 1학년이니까 14살입니다.

47세에 저희 부부에게 온 귀여운 공주 나경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만큼 귀엽고 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아직까지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 어딜가든 성별에 대한

질문을 받게되어 적지않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마트에가면 치마를 입고 있어도 " 어머 아들내미 잘 생겼네!!"..

병원에 접종 받으러 가면 "어이 총각 안울고 주사도 잘맞네!!"

어딜가든 "아들이니?... 딸이니?"   

저랑 집사람은 " 딸인데요"....   상대방은 "머리카락이 없어서 아들인줄 알았네요.. 미안해 호호!!"

한번은 마트에 갔다 집에 왔는데 딸내미가 언니 치마를 입고 틴트를 얼굴에 떡칠하고서 머리띠,목걸이를 아무렇게나 걸고 나와서

"엄마, 아빠! 나 예뻐?"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모습을 보면서  "우리 만큼 우리딸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구나"라는 생각에 짠해 지더라구요.

영유아 검진시 담당의사에게 머리가 자라지 않는것에 대해 여쭈어 보자 의사선생님 말씀이

"어머니 애기는 다른애기 보다 상위 10%내외로 크고, 머리크기도 10%로 내외로 작은 복받은 아기인데 머리카락 가지고

  말을 하세요? 언제가는 다 자라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가 위로가 되긴 하지만 또래 친구들이 머리핀도 하고, 파마도 하고 있는것을 볼때면 사실 부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애교많고 건강한 우리딸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보석이기에 그정도 스트레스는 애교로 넘기면서

살아야 겠지요. 

친구들은 손자 볼 나이에 딸을 낳았다며 놀리고는 하는데요.... 늦게 찾아온 것 만큼 우리 가정에 행복을 가져다준 귀염둥이

나경이와 오래 오래 행복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은 우리 큰딸이 좋아하고, 저희 부부에게 찾아온 선물같은 나경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멜로망스의 "선물" 듣고 싶네요.

두서없이 적은글이라 민망하지만 행복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이산하씨도 날씨에 라디오 진행에 피곤하시겠네요 화이팅 하시고, 밤을 낮 삼아 일하시는 근로자분들 모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혹시 사연이 당첨된다면 우리가족 모두 갈수 있게 아쿠아월드 초대권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전화번호: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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