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은 나,집사람, 11살 공주와 아웅다웅 사는 평범한 가정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집에 너무나 힘든 일이 생겨서요...
우리 가족에게 이겨낼수 있는 힘을 주셨으면 해서 이글을 적습니다.
저는 47세 , 집사람은 44세 늦은 나이에 축복으로 아기가 생겼습니다.
"복똘이" .... 딸입니다.
첫째의 태명이 "똘똘이"였는데 태명을 따라서인지 공부도 1등 , 운동도 1등입니다.
11살까지 아무일 없이 잘 자라주었는데... 올해 1월 어느날 팬션에 놀러가서 TV를 보던중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삼남매가 서로 의지하고 살아가는 프로그램을 계속
보고 있던 우리딸이 저희에게 이렇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아빠,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면 난 누구를 의지하고 살아?"
..........
순간, 우리가 하나만 낳아 잘키우면 된다는 이기심으로 우리 딸 혼자만 두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나 집사람 모두 둘째를 낳아주기에는 늦은 나이라 망설이게 되었지만
심사숙고한 끝에 둘째를 가지기로 마음을 먹었고, 축복으로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8월 임신6개월이 조금 지났을때 갑자기 우리에게 불행이 찾아 왔습니다.
집사람이 배가 조금씩 쥐어 짜듯이 아프다고 해서 정기적으로 다니던 산부인과에
진찰을 받고 하루 입원을 했는데..... 갑자기 산통이 와서 급하게 119구조대 차량을 타고
울산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이 된 것입니다.
26시간 동안 분만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고위험 산모 병동으로 옮겨져서 입원을 하기 시작
하였고, 지속적으로 진통이 와서 근육이완제를 맞으며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습니다.
축복은 하루 아침에 고통이 되었고, 집사람도 나도, 우리딸도 무사히 태어나주기를 매일
기도하는 것이 일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현재 31주이며, 앞으로 4주간만 더 버티면 자연분만 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두달 동안
잘 버텨왔으니 남은 4주도 잘 견뎌서 "복많고 똘똘한 아이 / 복똘이"를 만날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주시길 바랄께요.
"자기야 사랑해!, 나연아 힘든데 표시내지 않고 잘 도와줘 고마워, 우리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