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마친 학업의 열망 때문에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대학을 다니던 1997년 4월의 이야기 입니다.
2학년 과대표였던 제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갔을 때 입니다.
직장생활과 학교수업으로 힘이들어 하던 그때 하루 휴가를 받아 참석한 자리 였는데
거기서 운명의 그녀를 만났습니다.
"짧게 친 커트머리, 예쁜얼굴, 커다란눈, 야무진 말쏨씨" 그녀의 첫인상이 었습니다.
그날 부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직 그녀만 머리속에서 아른거렸으나 저도 늦은 나이인 27살 늦깍이 대학생이고, 직장생활을 하던 그녀도 바빠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긴 시간을 마음 고생을 했었습니다.
졸업이 다가오고 더이상 늦으면 사랑을 놓칠것 같아 10월 어느날 그녀의 집앞에 찾아 갔습니다. 주점에 앉아서 한참을 망설이며 술자을 기울이다 술주정 하는것 처럼 쑥스럽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녀도 제가 조금은 마음에 있었는지 시간을 가지고 만나보자고 하더군요.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5년을 열애한 끝에 2002년 11월24일 결혼을 했고요, 지금은 10살배기 딸과 함께 햅볶으며 살고 있습니다.
제가 4월이면 생각나는 것은 그시절 함께갔던 노래방에서 그녀가 불러주던 노래 입니다.
오늘이 신청곡이기도 하고, 집사람이 정말 잘불렀던 노래 입니다 양파의 "애송이의사랑", 박화요비의 "라이"입니다.
지금 전국이 유람선 실종 학생들을 애도 하고 있는데요. 남은 인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요, 밤에도 일하느라 잠들지 못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듣고 싶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383-1번지 삼한힐파크 아파트 103동 1205호
p.s: 김현서씨 새벽방송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사연이 없다고 방송을 안듣는것이 아니니 힘내셔셔 방송하시기 바랍니다. 사는것이 바빠서 참여를 못하는 것 뿐이지 많은 사람들이 애청하고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
4월이오면 생각나는 사람과 노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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