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히 처음으로 사연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정택씨~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제가 잠 못드는 이유를 하소연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불면증도 아닌 감기도 아닌 이별때문이죠...
물론 이별한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가슴 한 켠이 아련해서 자다가 깨는 바보입니다.
그는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한다는데 그것도 제 눈으로 확인했음에도 원망보다 그리움이 더 짙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저희 이별의 원인은 바로 종교였습니다.
그는 무교라지만 불교성향이 있는 집안이였고 저는 3대째 독실한 기독교집안입니다.
다들 안된다고 절대 그 결혼은 하면 불행할꺼라고 말리는 종교갈등인거죠.
그는 그 나름대로 저는 제 나름대로 소신있는 종교주장으로 결국 제가 이별을 말했습니다.
강요하는건 이기적이잖아요... 저 또한 전혀 본 적 없는 제사를 지내는 낯선 곳에서 평생을 견딜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컸어요. 좀 많이 그런 분위기를 무서워합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붙잡는 그를 매몰차게 밀어냈습니다.
이렇게 혼자 추스려본 시간에 비해 너무 덜 지워졌네요 그사람이...
어느날, 우연히 그와 마주쳤죠..난 혼자, 그는 두명으로...
나의 전용팔이였던 그의 왼쪽팔에 이젠 낯선 여자팔이 있더라구요...
그건 당연한건데....
저 또한 다른 사람을 만나면 되는 것을... 왜 이리 미련한 것일까요..
그처럼 얼른 다른사람 만나면 되는데 왜..왜...저만 이토록 초라하게 마음문을 열지 못하는것일까요... 받아들이기가 싫어요. 소개팅을 받아도 그냥 나가버리고 싶고 ㅠㅠ
그와의 추억이 담겨있는 곡 < 에릭베넷의 'chocolatelegs'>을 신청합니다.
오늘로써 듣고 독하게 지워보려구요.
다시 새로운 사람, 아니 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노력해보려구요...저한테 화이팅!해주세요^^
그와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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